윈도우10 지원 종료 D-5…보안 공백 우려, 1년 연장 방법은?

ESU 등록 시 1년간 추가 업데이트 가능, 백업 활성화 시 무료 연장 옵션도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0-10 09:00:08

▲ 윈도우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0월 14일 윈도우10 지원을 공식 종료한다. 2015년 출시 이후 10년 만의 종료로,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모두 중단된다. 전 세계 PC의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윈도우10을 사용 중이어서 보안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MS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을 1년간 운영한다. ESU는 유료 구독 방식으로, 긴급·중요 보안 패치를 2026년 10월까지 제공한다. 기존에는 기업용 서비스였지만, 이번에는 일반 사용자도 참여할 수 있는 소비자용 ESU가 새로 도입됐다.

개인 사용자는 MS 계정당 최대 10대의 PC를 등록할 수 있다.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메뉴에서 ESU를 신청하면 2026년 10월 13일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약 30달러 수준이며, 윈도우 백업 기능을 활성화하면 무료 연장 옵션이 제공된다.

기업 고객은 연 단위 구독 형태로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 윈도우365 클라우드 PC로 전환할 경우 자동 보안 업데이트가 지원된다. 신규 구독 기업에는 12개월간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MS는 이번 ESU가 “임시 조치에 불과하다”며 윈도우11 업그레이드를 권장했다. TPM 2.0 등 최소 사양을 충족하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구형 PC의 경우 리눅스나 크롬OS 전환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14일 이후 윈도우10은 정상 작동하지만, 보안 패치와 버그 수정이 중단돼 악성코드와 해킹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며 “ESU 등록이나 윈도우11 업그레이드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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