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6-12 08:51:46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내정자가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 22대 전반기도 '발목잡기'에 나서지 않을까 한다는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1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방탄이라고 얘기하는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지금 자유롭게 하고 있고 여러 군데서 하고 있다. 기소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대통령실에 대해서. 여러 가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든가 혹은 윤 대통령의 수사 외압이 지금 계속 드러나고 있는 채 해병 사건에 대한 특검법이라든가 그거 다 잡을 거 아닙니까"라며 "방탄은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실을 위해서 방탄하고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법사위에서 폐기된 법안이 임기 만료로 1600건이 좀 넘는다”며 “제가 알고 있기로 타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안은 본회의에 가야 되는데 법사위에서 폐기된 게 한 400, 500건 정도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건, 한 건이 법사위에 오기까지 해당하는 국민들께서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노력하셨다”며 “빨리 국회를 열어서 임기 말 폐기된 법안들을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하고 통과를 시켜야 해당하는 분들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협상이 전통이기 때문에 계속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지금 국민의 절박한 상황을 생각하지 않으신 게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가장 문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받들지 않거나 도외시하거나 그런 태도 변화가 없는 것"이라며 "국회 상임위가 관례가 어떻다, 어떻다가 아니라 민심을 받드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사위는 12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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