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부산도 좁혀졌다...지방선거 판세 뒤흔든 보수 결집

서울·부산·대구 등 핵심 격전지서 여야 지지율 격차 축소...접전 양상 확대
정치권 “영남권 중심 보수층 결집 영향”...민주당 우세 흐름 흔들
평택을·부산 북갑 재보선 단일화 불발...다자구도 가능성 커져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18 09:00:20

▲ 정원오·오세훈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서울·부산·대구 등 핵심 격전지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애초 여당 우세 흐름으로 평가됐던 선거 구도가 최근 보수층 결집과 후보 검증 공세 속에 빠르게 접전 양상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 간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 9~10일 서울 시민 대상 조사에서 정 후보는 46%, 오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2%, 오 후보가 37%로 15%포인트 차이였지만, 최근에는 8%포인트 차이까지 좁혀졌다.

또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는 서울 지역에서 ‘여당 후보 당선’과 ‘야당 후보 당선’ 응답이 각각 4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2주 전에는 여당 후보 당선 응답이 8%포인트 앞섰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접전 흐름이다. 전재수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최근 조사에서 각각 43%, 41%를 기록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11%포인트 앞섰지만 현재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대구시장 선거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김부겸 후보가 44%, 추경호 후보가 41%로 조사됐다. 한 달 전에는 김 후보가 53%, 추 후보가 36%로 크게 앞섰지만 현재는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정치권에서는 영남권 중심의 보수층 결집 흐름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기본 판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후보 검증과 인물 경쟁력 부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지만, 18일 본투표 용지 인쇄 시한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평택을에서는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김재연 후보가 각자 완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 북갑에서는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공방이 이어졌다. 

 

▲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 북갑은 1·2·3등이 불 보듯 뻔하다”며 민주당 바람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부산은 TK와 달리 언제든 민주당을 밀어줄 수 있는 스윙보트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지금 심한 김부겸 바람이 불고 있다”며 “TK신공항을 완성할 사람이 누구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총 307개 선거구, 504명이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체 당선 정수의 약 1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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