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29 08:30:08
해운대갑에서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지역구를 떠나 '종로' 출마를 선언한지 두 달만에 다시 지역구를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작년 11월 27일 "수도권 승리를 견인하겠다"며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종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하 의원은 "4.10 총선에서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고,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며 서울 종로 출마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불과 두 달만에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출마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 곧 기자회견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마음을 굳혔음을 시사했다.
서울 중·성동을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박성준 의원으로 박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좋은 평가를 받는 의원이다.
또 이 지역구는 2주 전 지상욱 전 당협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현재 중·성동을은 한동안 국회를 떠났던 3선의 이혜훈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는 동대문을에 출마했다. 이 전 의원은 지상욱 전 의원의 불출마를 계기로 삼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중구 부활에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선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전략공천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니면 다른 참가자가 뛰어들지 서울 중·성동을 선거도 관심지가 된 것은 분명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중·성동을 선거는 질 수 없는 지역이라며 누가 나오든 잃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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