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9-18 09:30:34
시사타파TV 심층분석에서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기자는 “권성동 의원 구속은 단순히 개인의 뇌물 사건으로 끝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통일교 자금이 국힘당 지역조직으로 흘러들어가고, 그것이 대선 자금으로 활용됐다면 선거 자체가 무효”라며 “정당 해산 사유 중 가장 중대한 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권성동의 구속은 말단이 아닌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기자는 “지금 드러난 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 ‘꼬리’일 뿐, 결국 누가 기획했고, 그 자금이 어디까지 올라갔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신비감 붕괴’
시선은 곧바로 통일교 윗선으로 향했다. 이 대표기자는 “통일교의 실질적 권력자인 한학자 총재가 결국 특검에 출석한 장면은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기자들의 “왜 출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파서요”라고 답했다. 이 장면을 두고 이 대표기자는 “수십 년간 종교적 권위와 신비감을 무기로 삼아온 통일교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정당법 위반, 횡령, 증거인멸 교사 등 다섯 가지 혐의가 동시에 거론된다”며 “통일교 자금의 불법성이 단순한 종교 내부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력을 가진다”고 짚었다.
조희대, 사법부 정치개입 의혹의 정점
한학자 문제를 거론한 이 대표기자는 곧바로 사법부로 화제를 옮겼다. 그는 “더 심각한 건 통일교-정치권 로비가 사법부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라고 경고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의 비공식 회동 의혹에 휘말린 점을 두고, 이 대표기자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파기환송 배경에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면, 그것은 단순 의혹을 넘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내란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단죄하지 못한다면 사법개혁은 실패로 끝난다. 이번 사건이 사법개혁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사법부가 국민 앞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이종원 대표기자는 권성동 구속을 사건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그 자금의 최종 목적지가 대선이었다면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학자의 신비감 붕괴를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권위의 종말로 평가하며, “조희대를 단죄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바라는 사법개혁은 영원히 실패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은 국민이 사법부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역사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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