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특별담화 직전…당정대 5인, 국정 현안 총점검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2-01 09:30:50

▲ 왼쪽부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 총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2025.9.14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선포 1주년을 이틀 앞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의 핵심 인사 5명이 비공개 만찬을 갖고 국정 전반을 점검했다.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진행된 이번 만찬에는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당정대 고위급 ‘5인 회동’은 계엄 1주년을 앞두고 현안을 조율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사법개혁 과제에 대한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고,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예산안 협상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1인1표제’ 문제와 당내 갈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모레(3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12·3 계엄 1년 특별담화를 앞두고 관련 메시지와 행사 운영 방향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부리에 맞선 시민의 용기와 혼란을 평화로 바꾼 국민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정대는 계엄 사태와 탄핵을 거쳐 출범한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남은 연말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12월 임시국회 내 예산안과 사법개혁안 처리를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계엄 1주년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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