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4-07 09:00:48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을 다시 썼다. 국내 기업 전체를 통틀어도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1% 증가한 133조원, 영업이익은 755% 늘어난 5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이익 20조737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을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섰고,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돌파한 첫 사례가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대표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한다. 당초 증권가는 매출 120조원, 영업이익 50조원 안팎을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실적 급등의 배경으로는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가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 양산에 들어갔으며, 기존 HBM3E 역시 글로벌 AI 기업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증권업계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영업이익만 40조원 안팎에 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I 수요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추가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거론된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