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2-22 10:30:38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3.4%로 전주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2주 연속 소폭 하락세다. 부정 평가는 42.2%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 등 공개적인 국정 운영 방식이 신선한 소통 시도로 평가받았지만, 일부 현안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쿠팡 사태 대응 논란과 원·달러 환율의 장중 1480원 돌파 등 민생·경제 불확실성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1%로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듯했으나 한 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37.2%로 2.6%포인트 상승하며 모처럼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도 하락 배경으로 통일교 특검을 둘러싼 당의 입장과 전직 장관 관련 의혹 등이 진보층과 중도층 일부의 이탈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3.6%, 개혁신당 3.0%, 진보당 1.6%였으며, 무당층은 8.7%로 전주보다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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