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16 07:33:18
15일 쿠데타 폭동세력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 쿠데타에 죽음으로 맞선 피의 항쟁이 있었던 5.18민주광장이 “내란 세력 척결”을 외치는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발생했던 장소이자 도청 진압작전 당시 시민군이 저항하다 계엄군에 진압당한 전일빌딩245에는 "광주가 지켜온 민주주의에 내란선동의 자유는 없다"는 큰 현수막의 메시지에는 광주시민들의 결기가 담겼다.
이날 주최측 추산 2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 12·3 계엄 이후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셈이다.
계엄으로 수천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광주 금남로에 계엄을 옹호하는 패륜 세력들도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민주시민들은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극우 유튜버 등의 민주광장 집회를 불허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전한길씨를 비롯해서 뒤쪽에서 집회하는 세력들이 감히 헌법을 부정하고 내란을 획책하는 순간 그들은 어떠한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도 없다"며 "이것이 민주주의고 헌법 정신이다. 이렇게 분명히 광주 시민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역시 "그들은 전세버스로 전국에서 모였다"면서 "민주의 성지, 광주에 내란세력이 총 집결해 세를 과시하려고 하다니 무도한 세력의 헌정유린 몰염치를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사 유튜버이자 한국사 강사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도 학살 옹호 세력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여는 것에 분노하여 광주로 내려왔다.
이어 황 소장은 “이승만은 계엄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자국 민간인을 학살했고, 전두환은 계엄을 통해 광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윤석열은 전시 상태도 아닌 선진국가에서 비상계엄을 내렸다. 이는 자신의 독재를 위한 것이었다” 라고 말했다.
또 지금 이런 윤석열을 옹호하는 세력들은 '극우'가 아니라 '매국 세력'이라 규정하며 “반국가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이며 가장 큰 부정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이 다시 복귀한다면 국민은 비상계엄의 공포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광주는 한 번도 정의로움에서 비켜서 본 적이 없다. 국민들과 함께 독재추종세력이 더 이상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타파뉴스는 (사)개혁국민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광주를 방문해 현장을 취재하고 시사타파TV를 통해 중계했다.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는 "친위쿠데타를 옹호하고 내란 수괴의 탄핵을 반대하는 반인 반사권 반사회세력이 광주에서 집회를 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폭동이고 내란"이라며 "오늘 민주시민의 함성에 매국 좀비들의 소리는 전부 묻혀버렸다. 위대한 광주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개혁국민운동본부는 오전부터 광장에 부스를 마련해 쉼터 및 음료를 제공하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 시장은 시사타파도 더 힘내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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