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8-15 11:43:50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애국지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300명 정도로 제한했으나 올해는 일상회복으로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위대한 국민 자유를 향한 여정'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경축식은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기념사,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총 100명을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편,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를 했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며 "결코 이러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광복절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념논쟁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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