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교사집회' 언급 화제 "경찰이 할 일 없었다"

현직 경찰이 전한 말 "모든 시위가 이랬으면"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09-04 08:34:41

▲2일 국회앞에서 진행된 교사 집회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이초등학교교사 49재를 이틀 앞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검은 옷차림을 한 전국 각지의 교사들이 모였다.

 

경찰 추산 20만, 주최측 집계 35만의 이번 행사는 교사 장외집회 사상 가장 큰 규모로 국회 정문에서 여의도공원 방향으로 난 8개 차로가 꽉 찼고 공원 주변 도로는 물론 국회에서 1㎞ 떨어진 5호선 지하철역 여의도역까지 교사 행렬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현직 경찰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의 촌평이 올라와 화제다.

 

▲펨코에 캡쳐본으로 올라온 블라인드 게시글 (이미지=에펨코리아)▲펨코에 캡쳐본으로 올라온 블라인드 참고 화면 (이미지=에펨코리아) 

 

▲펨코에 캡쳐본으로 올라온 블라인드 게시글 (이미지=에펨코리아)

 

대형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게시글은 이메일을 통해 소속을 확인한 후에 사용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경찰청 근무자들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이들은 교사들이 집회를 진행하며 저체적으로 질서유지 인원을 운영, 집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을 칭찬하며 정해진 시간에 마치고 자리 정돈부터 쓰레기 회수까지 깔끔 그 자체였다는 칭찬으로 가득하다.

 

네이트 뉴스는 블라인드 이 게시글에 3일 오후 기준 1600여 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고 전하며 교사들의 질서 있는 집회 문화에 대한 격려가 주요 내용이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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