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2-19 06:00:54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합당과 함께 개혁신당에 입당, 비례대표 출마 의지를 표현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를 상대로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배복주 전 부대표는 "이 대표는 지금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내게 일종의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비판한 배 전 부대표의 글을 공유하면서 "특정인에 대해 내가 구체적 입장을 열거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당 대표는 당과 당원, 그리고 지지자의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기에 간단히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밝힌다"며 이처럼 적었다.
이 대표는 "배 전 부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의 불법적인 시위를 옹호해왔고, 스스로도 전장연 반성폭력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며 "2022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옹호하며 그에 대한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면서 정의당에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이던 2022년 전장연의 출퇴근길 지하철 시위를 "비문명적"이라고 비판하자, 배 전 부대표가 이를 '장애인 혐오'로 몰았다는 것이다.
배 전 부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양당 내부의 패권 세력이 해왔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이 대표의 부당하고 부정의 한 말들을 견디고 침묵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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