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2-08 06:30:39
7일 KBS를 통해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대담 프로그램에 관해 개혁신당이 통렬한 비판을 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검사 시절의 대통령께서 지금 영부인과 가족을 대하는 잣대로 수사를 하셨다면 절대 스타검사 윤석열은 없었을 것입니다"라며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 가방 수수’를 두고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가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과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때의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미진한 연극 한 편 잘 봤다"면서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 악물고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하는 사회자의 모습이 애처롭다"고 조롱에 가까운 지적을 가했다.
이어 ""성의를 거절하지 못해 생긴 일"로 축소하고자 하는 몸부림에 왜 부끄러움은 늘 국민의 몫인지 개탄하게 된다"면서 "가장 심각한 것은 국정 지지율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묻는 질문에 '고금리에 전세계 다른 정상들 지지율도 많이 떨어졌다'고 답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님, 누구도 다른 정상들 지지율을 물은 적이 없습니다"며 "그 누구도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가 "호의를 거절하지 못한 미진한 박절"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기대한 것은 일말의 성찰"이었다며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이후에도 국민이 아닌 국민통합위원장에게 하셨던 그 사과를 국민들은 이렇게 듣기가 어렵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처음 펼쳐진 대통령의 공식 대담은 일말의 책임의식도 성찰도 없던 '봉창 60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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