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서울지역 판세 "2년간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여론조사꽃]

서울지역 45개 지역구 당 약 500명씩 표본조사 통해 지지율 비교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3-05 08:30:03

▲서울 47개 선거구별 판세 종합분석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 화면 캡쳐)

여론조사 꽃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지역의 49개 선거구별 판세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총 2만 4500 샘플을 진행한 것으로 지상파 출구조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여론조사다.

 

이는 4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공개됐다. 

 

서울 전체 선거구 중 동대문 갑과 광진 을을 제외한 49개중 47개를 분석한 것으로, 선거구 획정에 따라 노원 지역의 선거구가 하나 줄어들어 서울 전체가 48개로 조정되기 전의 조사결과다. 

 

서울 대부분의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고 오차 범위내까지 포함해서 앞서는 지역은 9개였다. 

 

▲여론조사 꽃 판세조사 중 국민의힘 강세 지역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 화면 캡쳐)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7개 지역을 얻었던 국민의힘이 2개 지역을 더 많이 얻어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갑을병, 서초구 갑을, 송파을과 영등포 을의 7개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영등포 을의 경우, 당시 국민의힘 자체 경선을 치르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7개 지역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접전을 볼이는 곳은 동작갑과 동작을, 강동갑과 송파갑, 그리고 용산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 판세조사 민주당 강세 지역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 화면 캡쳐)

 

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박용진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강북구 을로 양당간의 격차는 43.2%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박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변호사 등 3인 경선지역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뒤이어 노원갑, 강서갑, 은평갑, 서대문을, 노원을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20%포인트 이상 앞선 지역은 총 9개였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결과와 비교해도 추세상 큰 변화를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일부 정치평론가들과 기자들이 서울이 격전지로 바뀌었다는 주장을 하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총선은 전체적인 정당 지지율과는 달리 지역별로, 또 인물별로 다른 결과가 자주 나타나서 전체적인 추세가 쉽게 바뀌지 않는 선거이기도 하다. 

 

여론조사 꽃은 서울외에도 충남북, 대전, 강원, 제주 등의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총선을 앞두고 한번 더 이와 같은 대규모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서울 지역의 지역별로 대략 500표본 이상, 만 18세 이상 남녀 총 24,500명을 선정하여 조사했고 조사 개요와 신뢰수준, 표준오차, 응답률은 아래 각 구 별로 정리해 놓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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