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기구 만들어 정식으로 출마 여부 발표하겠다"

임종석 잔류 '잘한 선택'이라고 밝혀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3-05 08:00:40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참배하는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 관련된 사항을 조만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한 후 "오늘 저희 주요 당직자를 임명했고 조만간 총선과 관련해서 기구를 만들지 않겠냐"라며 "거기에서 논의해 정식으로 출마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조만간 조국혁신당의 공천에 관한 공지가 나갈 것이다. 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달라"며 "조국혁신당에서 '사천'(私薦)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당원들의 만장일치로 조 대표를 당대표로 선출했다.


조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정치권과 보수 언론에서 '조국의 강'을 얘기하고 있다"며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독재의 강'이고, '윤석열의 강'"이라며 "3년은 너무 길다"는 슬로건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오물로 뒤덮힌 '윤석열의 강'을 건너, 검찰 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더불어민주당 잔류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는 "저는 민주당원이 아니지 않냐. 그에 대해서 언급하는 자체가 조심스럽지만, 저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대표는 오늘 오전 11시30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이재명 대표를 만난다. 이어 오후에는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와 정호진·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앞서 조 대표는 민주당과 지역구 후보 경쟁을 피하고 비례대표 후보에 집중해 협력 관계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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