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2-27 08:00:22
국민의힘 3선 이상의 중진들 중 3선 장제원 의원과 4선 홍문표 의원을 제외한 18명이 단수 또는 우선공천으로 총선에 한 번 더 도전하게 됐다.
이는 3선 이상 중진 30명의 60%에 해당하는 수치로, 현역이 유리한 경선 구도를 감안한다면 본선에 참여할 중진 의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작년 말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 중진과 지도부를 상대로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방탄이 필요한 상황에서 돌려막기와 자리 내주기를 통해 오히려 '콘크리트 중진'이 됐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26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권성동·윤재옥·정진석·권영세 의원의 단수 공천을 발표했다.
이미 우선 공천을 받은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은 지역구를 옮기며 한번 더 기회를 얻었고, 정우택·이종배 의원은 경선에서 살아남았다.
이들 중진 의원들은 입을 모아 "공정한 공천", "잡음없는 공천"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의 '감동없는 공천'이라는 평가는 '억까', 억지로 까내려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관심이 집중되는 영남 지역에는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과 원내대표를 지낸 주호영 의원이 경선을 준비중이다.
이들의 통과 여부에 따라 이번 공천이 김건희 여사 방탄 공천인지 더 분명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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