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5-08 08:00:13
국민연금의 보험료와 지급액을 조정하기 위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여야 협상이 21대 국회에서 결국 무산됐다.
주호영 연금개혁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경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21대 활동을 종료하게 되는 상황이 왔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2022년 10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해 왔다.
연금특위는 시민대표단 500명이 참여하는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공론조사를 실시했고, 공론조사 결과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소득보장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후소득 보장을 골자로 하는 소득보장안에 대해 민주당은 존중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정부와 여당 측은 미래세대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이 안을 반대해왔다.
여야는 이번 국민연금 개혁안 불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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