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5-16 08:30:02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누가 위원장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통상 3선 이상의 해당 상임위에 배정받은 의원들 가운데 투표로 결정되는 상임위원장 후보 중 단연 관심이 모이는 법사위원장 후보로는 박주민 의원과 이언주·전현희 당선인 등이 거론돼 왔다.
여기에 새롭게 4선의 정청래 최고위원도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법사위를 1순위로 지원했다"면서 "민심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법사위원장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주로 변호사 출신의 의원들이 담당해 온 법사위원장이기에 법조인이 아닌 정 최고위원은 법사위원장은 커녕, 판·검사 출신의 법조인이 대거 영입된 22대 국회에서는 법사위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역대 법사위원장을 살펴보면 윤호중·박광온·박영선 등 비 법조인도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경우가 있었기에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여당의 반대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22대 국회들어 개혁 입법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 고려되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은 상황은 감안하면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책임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힌게 이어 "여당이 지연전략을 쓴다면 11개가 아닌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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