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여사가 서야할 곳은 비행장 레드카펫 아니라 검찰 포토라인" 비판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나가는 대통령 부인 비판 논평

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6-10 03:22:05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참배하러 가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사진=대통령실)

 

9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서야 할 곳은 비행장 레드카펫이 아닌 검찰의 포토라인"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부터 16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작년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6개월여 만에 해외 순방을 재개한 것을 두고 강 대변인은 "진실에 갈증 난 국민은 또 뒤로한 채 다시 나 몰라라 외유 길에 나서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강 대변인은 "검찰총장이 제아무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외친 들 김 여사 앞에서는 무용지물입"이라며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이 어째서인지 거듭 대통령 부부 앞에서만 휘발된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4년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검찰을 비판하며, 이는 2년째 논문 표절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숙명여대와 판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답보하는 수사와 우물대는 검증,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 가슴에 쌓인 울화통만 140억 배럴"이라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22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믿고 법대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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