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병가 끝, 당무복귀…민주, 국회의장 경선 결과 발표 예정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5-16 08:00:09

▲이재명 대표와 인사 나누는 추미애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가 일주일간의 병가를 마치고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는 휴가 첫날인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의 시선은 이 대표가 휴가 기간에 대표직 연임 여부를 결단했는지에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그가 여의도를 비운 7일간 연임론이 더욱 힘을 받으면서 본인 의중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8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여부를 고심해 왔으며 일부 측근들의 의견을 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전당대회는 3개월이나 남았기에 적잖은 고심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추미애 국회의장 추대'를 노린 친명계 후보들의 교통정리에 이 대표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설마저 나온 터라 대표직 연임에 대한 부담감은 더 증가한 상태다.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후보 선거마저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흐른 데 따른 논란을 고려하면 섣불리 연임 도전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단 이 대표는 연임 여부 등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당내 의견을 폭넓게 듣고 결론짓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예정대로 국회의장과 국회 부의장 후보 경선을 진행한다. 결과는 대략 1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짧은 정견발표와 투표, 개표 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의장 경선은 추미애 후보와 우원식 후보의 양자 대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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