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3-12 06:00:2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11일 4·10 총선 광주 서갑 출마를 선언했다.
황태연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송 대표가 호남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출마 소식을 전했다.
광주 서갑은 민주당 송갑석(재선) 의원의 지역구로, 송 의원은 현재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소나무당은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6명의 영입 인재가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손 전 의원과 변 대표는 비례를, 최 전 회장은 지역구를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의원은 민주당 홍보위원장 시절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만들었으며,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했다.
손 전 의원은 이번 소나무당 당명을 개발했으며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변 대표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 재판부가 보석 청구를 인용해 풀려난 상태다.
최 전 회장은 2018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3년간 의협 회장을 지냈으며 20대 대선에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최종 대선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이밖에 정철승 변호사,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 정다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총선 인재로 합류했다.
소나무당은 송 전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을 지휘했으며, 지난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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