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5-28 07:40:04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 의원을 향해,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보다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하는 게 더 나쁘다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안 의원은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분에 대한 최고의 예우 운운하면서 보수 가치를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참으로 해괴한 논리"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작전 중 순직한 군인에게 최고의 예우를 하는 건 당연하지만, 보수 가치와 특검이 무슨 관계냐"며 "채 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헌법이 부여한 삼권분립을 훼손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제발, 자중자애하라"며 "특검을 찬성하면 올바른 정치인이고, 반대하면 바르지 않은 정치인입니까 헛소리하려거든 당을 떠나서 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인 당신도 책임이 있다"며 "능력도 안되면서 대통령 꿈만 좇지 마시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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