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김은혜 전 홍보수석 (사진=연합뉴스) 

성남분당을에서 '친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친명'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3일 중부일보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데일리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성남 분당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만약 내일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김은혜 후보가 47.9%, 김병욱 후보가 41.8%로 조사됐다.

진보당 유인선 후보는 1.4%, ‘기타 후보’는 1.3%,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5.2%, ‘잘 모르겠다’는 2.4%였다.
 

김 전 수석은 여성과 60대·70세 이상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김 전 수석은 51.6%를 얻으면서 과반을 차지한 반면, 김병욱 의원은 38.9%에 그쳤다. 남성은 김병욱 45.0%·김은혜 43.8%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김병욱 44.4%, 김은혜 43.8%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40대와 50대에선 김병욱 각각 57.4%·57.2%를 얻어 김은혜(29.9%·38.8%)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60대·70세 이상서 69.6%·79.6%를 기록한 김은혜가 김병욱(24.9%·11.6%)과 큰 차이로 앞섰다.

18세~29세의 경우 김은혜 43.7%, 김병욱 38.3%로 나왔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6.0%, 더불어민주당 34.7%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1.8%, 녹색정의당 1.6%, 진보당 0.8%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2.2%,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6.9%, 잘 모르겠다는 1.4%였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는 어느 정당, 세력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응답자 40.5%가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 미래’를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민주개혁진보연합’은 18.5%였고, ‘(가칭)조국신당’은 16.3%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8.3%, 새로운미래 5.9%, 녹색정의당 2.3%, 기타 정당 0.5%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6.1%·‘잘 모르겠다’ 1.5%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45.8%, 부정평가는 52.3%였다.

이 조사는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9%, 무선 91%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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