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공관장 회의' 22일 개막…대사·총영사 등 182명 한자리에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공관장들이 한데 모이는 닷새간의 일정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4-22 07:37:35

▲올 1월 12일 취임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공관장들이 한데 모이는 재외공관장 회의가 22일 서울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회의는 대사, 총영사, 분관장 등 재외공관장 182명이 참석한 가운데 닷새간 열린다.

참석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 심화와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 외교 전략을 모색하고, 외교부가 올해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튼튼한 안보 외교',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글로벌 중추국가 다자외교'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직원 '갑질' 논란으로 내부 감사를 받는 정재호 주중대사도 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 감사실의 현지 조사 도중 귀국하는 정 대사에 대해 체류 기간 별도 조사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 공석인 주호주대사관에서는 회의에 참석자를 보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섭 전 대사는 도피 출국 논란 끝에 지난달 29일 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외교부는 매년 1회 정례적으로 국내에서 재외공관장 회의를 소집해 왔다. 통상 3월에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총선 영향으로 한 달여간 미뤄졌다. 

 

회의는 22일 오전 8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1시간30분 뒤인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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