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한복이 투사된 브라질 리우의 예수상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브라질의 대표적 상징물인 예수상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밤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을 선보였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상이 대한민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었다며 거대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칭 행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과 브라질 양국의 수교(1959년 10월 31일 수교)를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리우 예수상이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주브라질 한국문화원과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진주시 및 브라질의 스쿠올라 디 쿨투라(Scuola di Cultura)가 주관했다.

예수상에 입혀진 한복 모형은 이진희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이진희 디자이너는 "청색은 봄의 탄생과 생명을 상징하는 색으로, 한복의 허리띠에는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G20 로고 색상을 적용했다"며 "한국의 전통의상을 예수상에 투영함으로써 한국과 브라질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8일 밤에는 예수상에 태극기가 투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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