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4-04 08:00: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 3일 부산·경남, PK지역 표밭 공략에 집중했다.
이는 정권 심판 여론을 부산·울산·경남, 부울경으로 확산해 총선 승리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부울경 40개 지역구 가운데 16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당시 부울경에서 7곳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사건 76주기 추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허성무(창원성산)·김지수(창원의창)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이 대표는 창원성산 유세에서 정부·여당을 겨냥해 "이런 식으로 나라 살림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정신이 번쩍 들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사전투표 열심히 하자. 일찍 일찍 투표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경남에서, 창원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보자"며 "창원 같은 경우는 거의 붙었다. 이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쟁으로 치면 백병전 상태다. 한표 한표 누가 가서 찍느냐로 결판날 것"이라며 "1명이 3표씩 확보하자. 지금부터는 동원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창원의창 지역구에서는 유세를 마친 뒤 김지수 후보, 송순호(창원 마산회원) 후보와 함께 시장 바닥에서 큰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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