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6-24 02:30:53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연임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이인영 5선 의원의 대표직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사실상 연임할 것이라는 주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양새지만 당내에서는 586 운동권 주자들 중 총선에서 승리한 이인영 의원이 비주류의 한 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요청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동안 친문계의 수장으로 자리매김한 전해철 전 의원이나 청와대에서 근무한 윤영찬, 조응천 의원 등이 22대 국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누군가는 이재명의 아성에 도전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이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힘을 실을 수 있다"는 현 당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오지만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의혹, 여기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된 제3자 뇌물혐의까지 총 4개의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사법리스크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4선의 김민석 전 정책위 의장과 3선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재선의 강선우·한준호·민형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원외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과 김지호 부대변인이 언급되는데, 이들 모두 친명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당내 비주류 세력이 전당대회에서 어떤 자세를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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