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워싱턴 나토정상회의 3년연속 참석…하와이 거쳐

美 인태사령부 방문·나토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 등 '안보 행보'

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09 02:17:55

▲미국 떠나는 윤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닷새 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지 23일 만이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공군 1호기 앞에 도열해 윤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짙은 회색 재킷에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을 하고 검은 가방을 든 김 여사는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손을 들고 인사했고, 김 여사는 고개를 두 번 숙여 인사한 후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11일까지 이어지는 방미 기간 하와이와 워싱턴DC를 차례로 찾는다.

먼저 8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한다.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한미 동맹과 안보 태세를 확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DC로 이동,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나토 회원국 정상 및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한 뒤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한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연설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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