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11-24 07:09:14
"저는 박근혜 키즈다. 저는 박근혜 키즈를 넘어섰다. (한 장관은) 윤석열 키즈를 벗어나야 한다" (이준석 전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와 관련하여 "경쟁자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JTBC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자신은 박근혜 키즈로 시작해서 이를 넘어섰지만 한 장관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한 장관이 살아온 이력이 저랑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 전대표는 "한 장관이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면 동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금 (한 장관이) 그러면 배신자"라고 한 장관의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 덕분인데 바로 관점 차이를 드러내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하며 자신과는 미래의 경쟁관계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대통령 아바타처럼 되는 순간부터 반대 70%는 타고나는 것 아니냐"면서 "한 장관도 그건 험난한 길일 것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할 지역구에 관해서는 "예전에 '한 장관 고향이 춘천인데, 춘천에서 정치하면 어떻나 했더니' 한 장관 측에서 불쾌하게 생각하더라"라며 "당시 한 장관 측에서 자신감이 많았던 것 같다. 그게 올해 초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톤이 조금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 장관은 현직 국무위원이기에 거취 관련해서는 직접 언급을 삼가하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하여 후임 법무 장관으로 연수원 17기인 박성재 전 서울 고검장과 15기 길태기 변호사가 물망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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