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1-23 08:30:09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가운데, 정부는 23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안건으로 올리지 않기로 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3일 혹은 30일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전해진 바 있다.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된 특별법은 이태원참사 유족들의 '공포 촉구' 1만5천900배 철야 행동 등을 감안, 법안을 더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국무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해외 행사 참석후 귀국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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