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당선 축하…조만간 뵙고 말씀 나누겠다"

조국혁신당 "혁신당은 민주당과 확고하게 협력할 것"

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8-19 01:55:5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8일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협력의 정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이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생 앞에서 여야가 따로 없다"며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의 정치를 이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적었다.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에 대해 조만간 뵙고 많은 말씀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대표직 수락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에게 대표 회담을 제안하며 "시급한 현안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고 말했다.

 

조국 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혁신당은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민주당과 확고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약속한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이 정치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 및 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미래는 "민주당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15주기에 당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전당대회를 열었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일극 체제와 우상화만이 관심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지나친 일극 체제에만 취해 있으면 부작용은 생기기 마련이다. 당 대표 한 명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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