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국회 당선인 연수회 개최…'당원 권리 강화' 논의도

23일 오전 결의문 채택 후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5-22 08:00:26

▲민주당 최고위원회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에서 22대 국회 당선인 연수회를 개최한다. 

연수회는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규탄 성명' 발표와 비공개 세션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비공개 세션 주제는 '22대 개원국회 운영 전략', '실천하는 개혁국회, 민주당의 역할과 과제'이며, 조별 토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매 선거후 진행되는 공식 일정이지만 이번은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과 관련하여 1만 5천여 당원의 탈당이 진행되는 비상 상황속에서 열리는 만큼 관련 주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당선인의 투표로 뽑힌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이 당원들이 지지한 추미애 당선인과 다르다는 점에서 촉발된 현 사태가 갖는 의미와 '당원 권리 강화' 관련 주제가 심도 깊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연수회는 23일 오전 당선인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당선인들은 연수회를 마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당원 지원을 위한 당원국 신설과 전담 당직자 선발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당직자 출신 권향엽·김태선·윤종군·이기헌·정을호 당선인은 20일 성명을 내고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경선에도 당원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회의장 부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에도 당원의 참여를 보장해야 된다"며 "최고위원회에서도 당원 참여가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직접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할 때 권리당원의 표심을 확대 반영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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