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07 07:30:28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4·10 총선 공천 신청자 849명 중 29명을 부적격 기준에 따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그분들이 부적격자라고는 하지만 훌륭한 분들이 많고 당 기준에 안 맞아서 그런 거라 따로 발표는 안 하겠다"며 "현역 의원은 없다"고 알렸다.
부적격 명단 중에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가 사면·복권을 받았으나 부적격 대상에 포함됐다.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에 대해 경선 득표율을 15% 감산하는 페널티를 주고,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에 대해서는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하기로 한 바 있다.
한기호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이나 민주당을 탈당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그리고 대구 수성을에서 4선을 하고 수성갑으로 옮겨 5선이 된 주호영 의원도 동일 지역 3선 페널티를 받게 됐다.
정 위원장은 "이같이 결정한 배경은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해 국민의 바람인 세대교체를 구현하겠다는 공관위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한다.
지역별로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면접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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