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총선, 가능성 열려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어"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10 08:00:02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진=연합뉴스)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총선 출마 가능성을 두고 9일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꽃은 무죄다' 북콘서트에서 전주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 연구위원의 전주을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연구위원은 북콘서트에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으로 위협을 받는 시대가 왔다"며 현 정부를 재차 비판하기도 했다.

이 연구위원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이 행사돼 안타깝다"며 "양평 고속도로, 디올백 등 관련 의혹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김건희 종합특검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창 출생인 그는 전주고등학교,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로 검찰 내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힌 그는 지난 정부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전날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직서를 제출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앞으로 윤석열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 데 최선봉에 설 것"이라며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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