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4-24 08:00:34
이원석 검찰총장은 23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지검을 방문한 이 총장은 기자들과의 약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이화영 전 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사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가 처음에는 특정 날짜를 언급했다가 검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다시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며 "중대 범죄자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대해 끌려다녀서는 안 되며 (이 전 부지사는) 이 같은 주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과 검찰의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이 전 부지사의 태도를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며 "(이 전 부지사는) 법원의 판결을 차분히 기다리는 게 헌법과 법률이 정한 사법 시스템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장은 민주당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CCTV와 출정 기록, 담당 교도관 진술 등을 통해 혐의를 확인하면 될 거 아니냐는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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