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중인 송영길, 가칭 '정치검찰해체당' 옥중 창당 선언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23 07:00:26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옥중에서 가칭 '정치검찰해체당'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송 전 대표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7개 지역에서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한 뒤 최종 중앙당 창당대회는 3월 1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검찰해체당은 제2의 3·1운동 정신으로 싸워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 국민의힘 위성정당과 이낙연이 추진하는 정체불명의 국민의힘 2중대와 대비해 선명한 기치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너져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송영길의 정치검사해체당,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라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며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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