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산책방 폭력행태 규탄…통합하는 정치 본질 되찾아야"

연일 文 전 대통령 관련 '통합 메시지' 적대정치 종식해야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9-11 00:35:46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 번쩍 든 이재명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끔찍한 범죄행위를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갈수록 과격해지는 폭력 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 갈등은 필연이지만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 균열과 갈등을 먹고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을 편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시대가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8일 저녁 평산책방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이와 관련해 평산책방 이사회는 피해자가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쳤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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