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수진, 강북을 후보 자진 사퇴 "국민 눈높이와 달랐다"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3-22 01:14:25

▲조수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조수진 변호사가 서울 강북구 을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지난 몇일 간 주요 언론들은 과거 변호사 시절 사건을 되짚으며 변호사로서 당연히 진행해야 할 업무를 비도덕적인 행태로 몰아갔다. 

 

이에 조 변호사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선거에 악재로 작용하게 되는 것을 피하고자 내린 결단으로 보인다. 

 

조 변호사는 이날 오전 0시46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적었다.

조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며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건 그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 변호사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하더니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또 "짧은 시간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 감사했다"며 "어제와 오늘 따뜻하게 맞아줬던 강북을 주민 여러분, 부디 당에 대한 지지를 계속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보탰다.

아울러 "반드시 4·10 총선 승리해달라. 우리는 꼭 이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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