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전대' 피로감 때문?…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 작년보다 7.15%p 하락

투표율 45.98%…22일까지 ARS 당원투표·일반 국민 여론조사 진행

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22 01:12:10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 기념 촬영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 투표율이 투표 3일 차인 21일 기준 45.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3일 차 투표율(53.13%)보다 7.15%p낮은 수치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실시된 모바일 투표율(40.47%)과 이날 시작한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는 45.98%로 선거인단 84만1천614명 중 38만6천98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저조한 투표율은 도 넘은 상호 비방전과 폭로전, 연설회 폭력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당대회 초반부터 정책 방안이나 당 쇄신 방안은 뒷전이 된 채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자 당원들이 피로감을 느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 관계자는 "이렇게 낮은 투표율은 당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2일까지 ARS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이뤄진다.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 오는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선자를 발표한다. 

 

대표 후보자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해 오는 28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종 투표율이 40% 후반대 혹은 5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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