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1-03 08:00:36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국회의원 시절 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문제가 된 軍정신교육교재의 '독도=분쟁지' 논란이 단순한 기술적 오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배후인 셈이다.
신 장관은 작년 3월 23일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 제하 글에서 "지금 한일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는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연거푸 발사하던 시기였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신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도 "반일 선동과 친일몰이에 주력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라고 규탄하며, 야당이 "이미 사라진 과거완료형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적개심에 기대어 저질적인 반일선동의 '죽창가'만 열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도에 대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이라는 주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한다.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신 장관의 해당 페이스북 글은 비공개로 전환돼 볼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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