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6-18 00:40:1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앞으로 긴장과 경쟁 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두려워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서울시당 권역별(서남권) 당원대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혁신당 의원의 법안심사소위 1소위 배정 여부 문제가 언론 보도로 나오더라"라며 "이러한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도 긴장·경쟁이 있을 수 있지만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혁신당이 역할을 제대로 해야 민주당도 잘 되고 전체가 잘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감히 오만하게 말씀드리자면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지난 4.10 총선에서 야권이 지금과 같은 승리를 할 수 있었겠느냐"라며 "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정권 조기 종식에 대한 방법론과 관련해 "3년이 너무 길다는 것에 공감하는 분들이 690만 명"이라며 "제가 함장을 역할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가 언급한 박 의원의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배정 문제는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거졌다.
당시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박 의원을 당초 희망했던 1소위가 아닌 2소위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혁신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검찰 개혁 법안 등을 담당 소위에서 심사할 수 없게 됐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