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15 00:15:56
새로운미래 신임 대표로 전병헌 전 의원이 14일 선출됐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권리당원 1만7천65명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전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을 지내고 문재인 청와대의 초대 정무수석을 맡았지만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사임했다.
이후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22년 윤석열 정부에 의해 특별사면 됐다.
이로 인해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공천에서 배제됐고, 이에 반발해 탈당한 후 지난 3월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전 대표는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민주당의 정통성과 DNA를 박멸한 것도 모자라 푸틴 방식을 모방해 나치 시대, 히틀러 총통 시대를 흉내내려 하고 있다"며 "민주 정당의 전통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전 대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방탄을 비난하고 있지만, 이 전 대표의 가장 강력한 방탄복 역할은 윤석열의 국정실패와 무능"이라며 "이상한 공생관계를 우리가 국민과 함께 격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책임위원으로는 대표 선거에서 2∼5위를 차지한 이미영·이근규·신재용·진예찬 후보 등 4명이 선출됐다.
새로운미래는 총선에서 지역구 1석(세종갑 김종민 의원)만 당선되며 참패하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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