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현 지역구 출마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1-08 06:01:27

▲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오찬을 가진 이상민 의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7일 "2∼3일 내에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다"며 “입당 시기와 방식은 국민의힘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속 깊은 얘기를 해보니, 그분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에서 정답을 찾겠다는 말이나 격차 해소를 하겠다는 게 나의 정치 철학과 비전과 맞는다"고 했다.

 

또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 노력하면 국민의힘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나 또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이니 가서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면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총선 출마는 현 지역구에서 그대로 하느냐'고 묻자 "그렇다. 그래서 양심에 거리낌 없이 당당히 간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식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입당 논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말했고, 이 의원은 " 상당 부분 한 위원장과 뜻이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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